목차
- 수경재배를 처음 시도했던 계기
- 수경재배란 무엇인가
- 수경재배 가능한 식물 TOP 5
- 수경재배 시작하는 방법
- 수경재배 관리할 때 주의사항
- 자주 묻는 질문 (FAQ)

1. 수경재배를 처음 시도했던 계기
포토스를 물꽂이로 번식시키다가 수경재배를 알게 됐어요.
뿌리를 내리려고 유리병에 꽂아뒀는데 뿌리가 나오고 나서도 흙으로 옮기기가 아까운 거예요. 유리병 안에서 하얀 뿌리가 자라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냥 물에서 계속 키워보기로 했어요.
그게 수경재배의 시작이었어요. 흙 없이 물만으로 식물을 키운다는 게 처음엔 신기했어요. 관리가 더 어려울 것 같았는데 오히려 흙 관리가 없으니까 편한 부분도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투명한 용기 안에서 뿌리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수경재배만의 재미예요.
2. 수경재배란 무엇인가
수경재배는 흙 없이 물을 배지로 삼아 식물을 키우는 방법이에요.
식물이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을 물을 통해 공급해요. 흙에서 키울 때와 원리는 같은데 매개체가 흙에서 물로 바뀐 거예요. 관상용으로 수경재배를 할 때는 투명한 유리병이나 꽃병을 많이 활용해요. 뿌리가 자라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서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요.
모든 식물이 수경재배에 맞는 건 아니에요. 흙에서 자라도록 진화한 식물들 중에는 물에서 뿌리 내리기를 어려워하는 종류도 있어요. 반대로 원래부터 물가에서 자라는 습성이 있는 식물들은 수경재배에 잘 맞아요.
수경재배 식물은 물뿌리와 흙뿌리의 구조가 달라요. 처음부터 물에서 키우면 물에 적응한 뿌리가 자라요. 흙에서 키우다가 물로 옮기면 기존 흙뿌리가 물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일부는 적응하지 못하기도 해요.
3. 수경재배 가능한 식물 TOP 5
1위. 포토스 (스킨답서스)
수경재배 식물 중 단연 1위예요. 물꽂이로 뿌리를 내리기 가장 쉽고 물에서도 오랫동안 건강하게 자라요. 줄기를 잘라서 유리병에 꽂아두면 2주 안에 뿌리가 나와요. 그 상태로 계속 키워도 잘 자라요.
투명한 유리병에 줄기를 꽂아두면 하얀 뿌리가 점점 길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모습 자체가 인테리어가 돼요. 잎이 노란 무늬가 있는 품종은 빛이 잘 드는 창가에 유리병째 올려두면 정말 예뻐요.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갈아줘야 해요. 물을 오래 갈지 않으면 이끼가 끼고 뿌리 상태가 나빠져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수경재배용 액체 비료를 극소량 희석해서 주면 더 건강하게 자라요.
2위. 산세베리아
잎을 잘라서 물에 꽂아두면 뿌리가 나와요. 흙에서 키울 때보다 성장이 느리지만 물에서도 충분히 살아요. 투명한 용기에 꽂아두면 날카롭고 세련된 잎 모양이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여요.
산세베리아 수경재배의 포인트는 잎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하는 거예요. 뿌리 부분만 물에 닿게 하고 잎은 물 밖으로 나와있어야 해요. 잎이 물에 잠기면 썩어요.
3위. 행운목 (드라세나 산데리아나)
럭키 뱀부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식물이에요. 원래부터 물에서 키우는 방식으로 많이 판매되는 식물이라 수경재배에 가장 자연스럽게 맞아요. 화원에서도 물에 꽂힌 상태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나무처럼 생긴 줄기를 여러 개 묶어서 예쁜 유리 용기에 담으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돼요. 직사광선만 피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요. 물은 2주에 한 번 정도 갈아줘요.
4위. 히아신스
히아신스 구근을 수경재배 전용 용기에 올려두면 뿌리가 내려가면서 꽃이 피어나요. 봄에 화원에서 히아신스 구근을 사서 물에 올려두는 방식이에요. 뿌리가 자라는 과정과 꽃이 피는 과정을 눈으로 다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도 좋아요.
향이 굉장히 진하고 꽃 모양도 화려해서 봄철 수경재배 식물로 인기가 높아요. 단, 꽃이 지고 나면 구근의 에너지가 소진돼서 다음 해에는 다시 구근을 사야 해요.
5위. 아이비
덩굴성으로 자라는 아이비도 수경재배에 잘 맞아요. 줄기를 잘라서 물에 꽂아두면 빠르게 뿌리가 나와요. 유리병 여러 개에 아이비를 꽂아서 창가에 나란히 올려두면 예쁜 그린 인테리어가 돼요.
아이비 수경재배의 주의사항은 물을 자주 갈아줘야 한다는 거예요. 아이비는 물이 빨리 오염되는 편이에요. 3~4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면 뿌리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4. 수경재배 시작하는 방법
수경재배를 처음 시작한다면 포토스나 아이비로 시작하는 게 가장 쉬워요.
건강한 줄기를 마디 바로 아래에서 잘라요. 잘라낸 줄기 아래쪽 잎은 제거해요. 물에 잠기는 부분에 잎이 있으면 물이 빨리 썩어요. 투명한 유리병이나 꽃병에 물을 채우고 줄기를 꽂아두면 준비 끝이에요.
처음에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밝은 곳에 두는 게 좋아요. 직사광선이 유리병에 닿으면 물속 이끼가 빠르게 번식해요. 창가에서 조금 떨어진 밝은 간접광 위치가 가장 좋아요.
물은 일주일에 한 번 갈아줘요. 갈 때는 완전히 비우고 새 물로 채우는 게 좋아요. 뿌리에 이끼가 끼기 시작하면 부드럽게 씻어줘요.
영양 공급은 한 달에 한 번 수경재배용 액체 비료를 물에 극소량 희석해서 줘요. 일반 비료를 흙 재배처럼 주면 농도가 너무 높아서 뿌리가 손상돼요. 수경재배용 비료를 사용하거나 일반 액체 비료를 표준 희석 비율보다 열 배 이상 더 희석해서 줘야 안전해요.
5. 수경재배 관리할 때 주의사항
물 온도를 신경 써야 해요
너무 차가운 물은 열대 식물의 뿌리에 스트레스를 줘요. 수돗물을 바로 사용하지 말고 상온에서 하루 정도 두었다가 사용하는 게 좋아요. 염소도 날릴 수 있어서 일석이조예요.
용기 색을 고려해요
투명한 용기는 뿌리가 보여서 예쁘지만 빛이 물속까지 들어오면 이끼가 빠르게 번식해요. 불투명하거나 색이 있는 용기를 사용하면 이끼 번식을 줄일 수 있어요. 투명 용기를 쓰고 싶다면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위치에 두는 게 중요해요.
뿌리 전체가 물에 잠기지 않게 해요
뿌리도 산소가 필요해요. 뿌리 전체가 물속에 완전히 잠기면 산소 부족으로 뿌리가 썩을 수 있어요. 뿌리 일부가 물 밖에 공기 중에 노출되도록 물 높이를 조절해주는 게 좋아요.
겨울에는 물 교체 주기를 늘려요
겨울에는 식물 성장이 느려지면서 물 소비도 줄어요. 여름보다 물이 늦게 오염되는 경우도 있어요. 물 상태를 직접 확인하면서 교체 주기를 조절하는 게 맞아요.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수경재배 식물에 일반 비료를 줘도 되나요?
A. 줄 수 있지만 매우 희석해야 해요. 일반 액체 비료를 흙 재배처럼 주면 농도가 높아서 뿌리가 화상을 입어요. 표준 희석 비율보다 열 배 이상 더 희석하거나 수경재배 전용 비료를 사용하는 게 안전해요.
Q. 수경재배 식물을 다시 흙으로 옮길 수 있나요?
A. 가능하지만 적응 기간이 필요해요. 물뿌리와 흙뿌리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흙으로 옮긴 후 일시적으로 잎이 처지거나 힘없어 보일 수 있어요. 흙이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하면서 2주 정도 기다리면 대부분 적응해요.
Q. 수경재배 물에 이끼가 생겼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용기와 뿌리를 깨끗이 씻고 물을 새로 교체해요. 이끼 예방을 위해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위치로 옮기고 물 교체 주기를 늘려요. 불투명하거나 색이 있는 용기로 바꾸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Q. 수경재배와 흙 재배 중 어느 쪽이 더 키우기 쉬운가요?
A. 식물 종류에 따라 달라요. 수경재배는 흙 관리가 없어서 과습 걱정이 없는 대신 물 교체와 영양 관리를 직접 해줘야 해요. 흙 재배는 흙이 자연스럽게 수분과 영양을 조절해줘서 관리가 더 자연스러운 편이에요. 처음 식물을 키운다면 흙 재배부터 시작하는 게 무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