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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키우기36

다육이 분갈이 흙, 처음엔 저도 뭘 사야 할지 몰랐어요 1. 다육이 분갈이를 앞두고 흙 앞에서 멈췄던 날분갈이 할 때 저는 흙을 고르는 것이 제일 어려웠어요. 다육이를 처음 키울 때는 그냥 화원에서 파는 흙을 아무거나 사다 썼어요.마트에서 원예용 배합토 한 봉지 사서 다육이 화분을 분갈이했는데 두 달 만에 뿌리가 썩었어요. 흙이 촉촉한 상태가 너무 오래 유지됐던 거예요. 다육이한테는 일반 배합토가 너무 보습력이 강했던 거였는데 그걸 몰랐어요.그 이후로 다육이 분갈이 흙을 제대로 공부하게 됐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면 마사토 몇 퍼센트, 펄라이트 몇 퍼센트 이런 얘기들이 많은데 처음엔 그게 다 뭔지도 몰랐어요. 화원에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직접 써보면서 지금은 나름의 방식이 생겼어요.오늘은 다육이 분갈이 흙을 처음 선택하는 분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제가 경험하면서.. 2026. 7. 15.
여름철 화분 뿌리파리 퇴치법 3가지, 살충제 없이 해결하는 방법 1. 화분 주변을 날아다니는 불청객과의 첫 만남여름맞이 거실과 베란다 정원을 가꾸던 중, 물을 주려고 화분을 건드렸는데 까만 날파리들이 후드득 날아올랐어요.처음엔 여름이라 주방에서 넘어온 초파리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흙 위를 뽈뽈 기어 다니고 유독 식물 주변만 맴도는 뿌리파리였어요.요즘 부산 날씨가 워낙 습하고 덥다 보니 화분 흙이 빨리 마르지 않아서 어느새 자리를 잡은 것 같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 강력한 살충제를 뿌리고 싶었지만, 거실을 누비고 다니는 우리 콩이가 화분 주변에서 흙 냄새 맡고 장난치는 걸 너무 좋아해서 독한 화학 약품은 도저히 쓸 수가 없었어요.그래서 식물과 콩이 모두에게 안전하면서도, 이 지긋지긋한 불청객들을 확실하게 쫓아낼 수 있었던 저만의 현실적인 퇴치 방법들을 이웃.. 2026. 7. 12.
수국 키우기 아파트에서 가능할까요? 1. 수국을 아파트에서 키워보고 싶었던 이유며칠 전 친구들과 울산 수국축제에 다녀왔어요.파란색, 분홍색, 보라색, 흰색까지 색이 다양하고 꽃송이가 크고 풍성해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더니 너무 이쁘게 나온 거 있죠? 문득 이렇게 탐스러운 수국을 집에서 키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물 모임에서도 수국 얘기가 나올 때마다 아파트에서 키울 수 있는지 묻는 분들이 꼭 있었구요.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아파트에서 수국 키우기는 쉽지 않아요. 불가능하다는 게 아니라 조건이 맞아야 한다는 거예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내가 사는 아파트 환경에서 가능한지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저도 베란다 없는 아파트라서 수국은 포기했어요. 대신 어떤 환경이라면 가능한지 정리해 볼게요.2. 수국 아파트 키우기가 어려운 이유빛 .. 2026. 6. 24.
미니장미 흰가루병, 발견부터 치료까지 총정리 1. 미니장미 잎에서 하얀 가루를 발견했던 날미니장미를 키우기 시작한 건 식물 모임에서 나눔을 받으면서였어요.작은 화분에 분홍 꽃이 달려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얼른 데려왔어요. 처음 한 달은 꽃도 피고 잎도 초록초록해서 잘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그런데 어느 날 아침, 미니장미를 들여다보다가 잎 표면에 밀가루를 뿌린 것처럼 하얀 가루가 생긴 걸 발견했어요.처음에는 먼지인 줄 알고 젖은 천으로 닦아봤어요. 닦이기는 했지만 며칠 후 같은 자리에 또 하얀 가루가 생겼어요.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단순한 먼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고, 찾아보니 미니장미 흰가루병이었어요.미니장미는 장미과 식물 특성상 흰가루병이 비교적 잘 생기는 편이에요.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통풍과 빛이 부족해지기 쉬워서 더 자주 발생할 .. 2026. 6. 22.
다육이 번식방법, 잎 한 장으로 시작하는 신기한 경험 1. 떨어진 잎 하나가 새 다육이가 됐던 날다육식물을 옮기다가 잎이 하나 톡 떨어진 적이 있어요.조심히 다뤘는데도 살짝 닿기만 했는데 잎이 떨어지더라고요. 아까워서 버리지 않고 그냥 화분 흙 위에 올려뒀어요. 큰 기대는 없었어요. 그런데 한 달쯤 지나서 보니까 잎 끝에서 아주 작은 분홍빛 잎들이 올라오고 있었어요.그게 다육이 번식방법의 시작이었어요. 신기해서 찾아보니까 다육식물은 잎 한 장만으로도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식물이었어요. 다른 식물들은 줄기나 마디가 필요한데 다육이는 잎 하나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그 이후로 일부러 잎을 떼서 번식을 시도하게 됐어요. 지금은 그렇게 번식시킨 다육이가 화분 여러 개로 늘었어요. 다육이 번식방법을 제대로 알고 나서부터는 실패율도 많이 줄었어요.2. 다.. 2026. 6. 20.
화분 물 빠짐 구멍, 작은 것과 큰 것의 차이 1. 화분 구멍 크기가 중요하다는 걸 늦게 알았어요화분을 고를 때 처음에는 생김새만 봤어요. 집 인테리어와 어울리는지가 중요했거든요.모양이 예쁜지, 색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지. 배수 구멍은 있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화분을 여러 개 써보면서 구멍 크기가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구멍이 너무 작은 화분에 심은 식물이 계속 과습 증상을 보였어요. 물을 줄여도 나아지지 않아서 화분에서 꺼내봤더니 바닥에 물이 고여있었어요. 구멍이 있는데도 흙이 막아버려서 물이 제대로 안 빠진 거였어요.구멍 크기 하나로 식물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2. 배수 구멍이 있어야 하는 이유배수 구멍이 없는 화분은 아무리 물 주기를 조심해도 결국 과습이 생겨요.물을 주면 흙에 흡수된 나머지.. 2026.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