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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없는 집에서 식물 키우기, 진짜 가능할까

우물2 2026. 4. 23. 19:42

베란다 없는 집에서 식물 키우기, 진짜 가능할까
베란다 없는 집에서 식물 키우기, 진짜 가능할까

목차

  1. 베란다 없는 아파트로 이사하던 날의 걱정
  2. 베란다 없는 집에서 식물 키우기가 어려운 이유
  3. 베란다 없어도 잘 자라는 식물 추천
  4. 채광 조건별 식물 배치 전략
  5. 베란다 없는 집에서 식물 키우는 실전 노하우
  6. 자주 묻는 질문 (FAQ)

1. 베란다 없는 아파트로 이사하던 날의 걱정

3년 전에 아이들 다 독립하고 나서 작은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살림이 줄었으니 공간도 줄이자는 생각이었는데, 새 집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게 베란다가 없다는 거였어요. 그때 이미 거실에 식물이 여덟 화분쯤 있었거든요. 이사하면서 다 가져왔는데 베란다 없는 집에서 이것들을 어디다 두나 막막했어요.

 

부동산에서도 요즘 신축 아파트는 베란다를 확장해서 거실로 합치는 구조가 많다고 했어요. 실제로 주변에 베란다 없는 집에 사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분들도 식물 키우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베란다가 없어서 포기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베란다 없어도 식물 키울 수 있어요. 저 지금도 잘 키우고 있거든요. 단, 식물 선택과 배치 방법이 달라져야 해요.


2. 베란다 없는 집에서 식물 키우기가 어려운 이유

베란다가 없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알아야 해요.

 

햇빛 확보가 어려워요

베란다는 유리로 둘러싸인 구조라 햇빛을 최대한 모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식물을 창문 가까이 두면서 동시에 실내 온도와 습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요. 베란다가 없으면 창문 바로 앞이 아니면 빛이 충분히 들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직사광선을 조절하기 어려워요

베란다에서는 유리창이 자외선을 어느 정도 걸러줘요. 그런데 창문을 열고 직접 햇빛에 노출되면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이 잎을 태울 수 있어요. 반대로 창문을 닫으면 빛의 양이 줄어들어요.

 

겨울 온도 관리가 어려워요

베란다는 완충 공간 역할을 해요. 바깥 냉기가 베란다를 거쳐서 들어오기 때문에 식물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덜 받아요. 베란다가 없으면 창가에 있는 식물이 밤사이 냉기에 직접 노출될 수 있어요.

 

통풍 조절이 어려워요

베란다 문을 살짝 열어서 통풍을 조절하는 방식은 베란다가 없으면 쓸 수 없어요. 창문을 열면 바람이 직접 들어오고 닫으면 통풍이 안 돼요.


3. 베란다 없어도 잘 자라는 식물 추천

이사하고 나서 베란다 없는 환경에서도 잘 버텨준 식물들이에요. 직접 키워보면서 확인한 것들이에요.

 

스투키와 산세베리아

이 두 식물은 베란다 없는 집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택이에요. 빛이 적어도 살고, 물을 오래 안 줘도 살아요. 이사 후 한동안 식물 관리를 제대로 못했는데 이 두 개는 아무렇지 않게 살아있었어요. 거실 한쪽 구석에 뒀는데도 멀쩡했어요.

 

포토스와 스킨답서스

창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잘 자라요. 이사하고 나서 창가 자리가 부족해서 포토스 몇 화분을 거실 안쪽에 뒀는데 생각보다 잘 자랐어요. 오히려 창가보다 무늬가 선명하진 않지만 성장은 꾸준히 했어요.

 

ZZ 플랜트

베란다 없는 집에서 키우기에 최적화된 식물이에요. 빛이 거의 없어도 살고 물도 한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해요. 광택 있는 짙은 녹색 잎이 세련되어 보여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요.

 

드라세나

다양한 품종이 있는데 저광도에 강한 품종을 고르면 베란다 없는 집에서도 잘 자라요. 드라세나 콤팩타나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창가에서 꽤 떨어진 곳에서도 버텨요.


4. 채광 조건별 식물 배치 전략

베란다가 없어도 집 안에 빛이 잘 드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어요. 이 조건을 파악하고 식물을 배치하는 게 핵심이에요.

 

창가 바로 앞 (가장 밝은 구역)

창문에서 1m 이내 거리예요. 빛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자리예요. 이 자리에는 빛을 좋아하는 식물을 배치해야 해요. 다육식물, 선인장, 허브류가 여기에 맞아요. 단, 여름 직사광선이 직접 닿으면 잎이 탈 수 있어서 얇은 커튼으로 빛을 걸러주는 게 좋아요.

 

창가에서 1~2m 거리 (밝은 간접광 구역)

대부분의 일반 실내 식물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이에요. 몬스테라, 고무나무, 포토스, 아레카야자 같은 식물을 여기에 배치하면 잘 자라요. 이사 후 가장 먼저 이 자리를 확인하고 좋아하는 식물들을 여기에 배치했어요.

 

창가에서 2m 이상 (낮은 빛 구역)

스투키, 산세베리아, ZZ 플랜트, 드라세나처럼 저광도에 강한 식물을 배치해요. 식물용 LED 조명을 보조로 사용하면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져요.


5. 베란다 없는 집에서 식물 키우는 실전 노하우

이사하고 3년 동안 베란다 없는 집에서 식물을 키우면서 터득한 것들이에요.

 

얇은 레이스 커튼이 생각보다 유용해요

베란다가 없으니 직사광선이 창문으로 바로 들어와요. 여름 오후에는 특히 강해서 창가 식물 잎이 탈 수 있어요. 얇은 레이스 커튼 하나 달았더니 빛을 적당히 걸러줘서 식물이 훨씬 좋아하더라고요. 빛은 들어오면서 직사광선은 막아주는 구조예요.

 

식물용 LED 조명을 적극 활용해요

베란다 없는 집으로 이사하고 나서 가장 잘한 투자가 식물용 LED 조명이에요. 창가 자리가 한정돼 있으니 모든 식물을 창가에 둘 수 없거든요. LED 조명 덕분에 거실 안쪽에도 식물을 키울 수 있게 됐어요. 타이머를 달아서 하루 10시간씩 켜두면 관리도 편해요.

 

겨울에는 창가 식물을 안쪽으로 옮겨요

베란다가 없으니 밤에 창문 근처 온도가 많이 내려가요. 겨울에는 저녁마다 창가 식물을 안쪽으로 옮기는 습관을 들였어요. 번거롭지만 한 번 냉해를 입은 식물을 살리는 것보다 낫거든요. 바퀴 달린 화분 받침을 사용하면 이동이 훨씬 편해요.

 

화분을 모아서 군집 배치해요

식물들을 한 곳에 모아두면 식물들이 서로 습도를 높여줘요. 특히 베란다 없는 집은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운데 식물을 군집으로 배치하면 주변 습도가 올라가서 서로에게 도움이 돼요. 인테리어 효과도 덤으로 생기고요.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베란다 없는 집에서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을 키울 수 있나요?

A. 창가 자리가 확보된다면 가능해요. 다육식물과 선인장은 햇빛을 하루 4~6시간 이상 필요로 해요. 남향이나 동향 창가라면 충분히 키울 수 있어요. 단, 빛이 부족하면 웃자라면서 형태가 망가지니까 식물용 LED 조명을 보조로 사용하는 게 좋아요.

 

Q. 북향 창문만 있는 집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나요?

A. 가능해요. 스투키, 산세베리아, ZZ 플랜트, 드라세나처럼 저광도에 강한 식물을 선택하면 돼요. 식물용 LED 조명을 함께 사용하면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져요. 저도 처음엔 북향 창가 때문에 걱정했는데 이 식물들은 생각보다 잘 자랐어요.

 

Q. 베란다 없는 집에서 허브를 키울 수 있나요?

A. 햇빛이 하루 6시간 이상 드는 창가가 확보된다면 가능해요. 남향 창가가 있다면 바질, 민트 정도는 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채광이 충분하지 않다면 허브는 베란다 없는 집에서 키우기 어려운 편이에요. 저도 몇 번 도전해봤다가 포기했어요.

 

Q. 베란다 없는 집에서 대형 식물을 키울 수 있나요?

A. 충분히 가능해요. 저도 현재 거실에 1m가 넘는 벵갈고무나무를 키우고 있어요. 창가에서 1~2m 거리에 두고 식물용 LED 조명을 보조로 사용하고 있어요. 대형 식물은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만 베란다가 없는 공간에서 오히려 초록 인테리어 효과가 극대화돼요.